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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매일과 함께 다녀온 칠산회 산행기
 
울산조은뉴스 기사입력  2012/04/16 [22:01]
좋은일은 널리 알리고 부정한 일은 심충탐사 추적 보도한다!

 

칠산회는 고교동기들로 구성된 순수 비영리 친목산악회로

매월 1회 정기산행을 하고 있다.

30여명의 정예 회원을 확보하고 중년의 삶을 자연과 함께 하고픈 순수한 모임이다.

3월 정기산행을 마친뒤 산행후기를 게재하고 한 순간의 자연과의 대화를 되세겨보는 낭만의 시간을 가져본다.



<칠산회 회원일동 영덕축산항에서>

 

영덕 Blue Road 해안둘레길

★영덕 블루로드 해안 둘레길 전 구간 지도



산이 주는 신비로움은 그 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에 있다.

봄의 전령인 살갗에 스치는 춘삼월 바람의 촉감이 부드럽게만 느껴지는 계절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좋은 날, 아름다운 사람과 아름다운 해안 길을 거쳐 영덕대게의 맛도

보고 동해안의 아름다운 해안 길도 거니는

테마 산행으로 영덕 대게 축제의 막바지 기간에 다녀왔다.

영덕 블루로드(Blue Road)는

경북 영덕 강구면의 강구 항을 출발하여 축산 항을 거쳐 고래불해수욕장에 이르는

약 50km의 길로 삼척의 관동대로와 더불어 도보여행을 위해 조성된 해안 길이다.

푸른 동해의 풍광과 풍력발전단지, 대게원조마을, 축산 항, 괴시리 마을 등

풍부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주고 있다.

산이 주는 신비로움은 그 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에 있다.

해파랑 길은

부산광역시 오륙도에서 출발하여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688km를 연결하는 동해안 해변 길을 해파랑 길이라 칭한다.

이번 정기산행은 해파랑 길 중 영덕블루로드 구간으로

A코스는 '해(垓)와 바람의 길'로

고불봉 등산로에서 해맞이 공원까지로

풍력발전단지와 신재생에너지전시관, 해맞이공원 등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이국적인 정취를 느낄 수 있고

그린에너지에 대해서도 배워볼 수 있는 체험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정기산행은 B구간인 ‘바다와 하늘이 함께 걷는 길’로

칠산회 멤버는 말 그대로 바다와 하늘과 함께 하는

영덕의 맛과 멋을 찾아 여행을 떠났다.

‘동해안 해파랑 길 영덕 블루로드 B구간’

바다와 하늘과 함께 하기 위해 영덕으로 향하던 중

잠시 경주 휴게소에 들렸는데, 갑자기 눈발이 휘몰아쳐

‘바다와 하늘이 함께하는 길’이 걱정이 되었지만 ...

 

누군가 ‘동해안 해파랑길 영덕 블루로드 B구간’을 두고,

영덕에서 보물을 찾았다고 하였다.

 

영덕 해맞이 공원을 내려서서 해안선을 따라 걷는다.





바다와 하늘이 함께 하는 길이란 말이 실감난다.

푸른 바다와 청명한 하늘,

하늘은 높고 바다는 눈이 시리게 맑고 푸르다.



 

사진 중앙, 해안선 끝자락에

오늘의 산행 종착지인 죽도산이 봉긋 솟아 있다.

해맞이 공원에서 저 곳 죽도산 전망대까지 총 연장 15KM 거리

눈으로는 지척인데, 해안선을 따라 걸아가노라면 만만찮은 코스,



해안선을 따라 오르내리는 맛이 바다와 하늘이 어울려 일품이다.



모두들 바다와 하늘과 어울려 잘도 나아간다.

대탄 어촌 체험마을

눈이 시리게 맑은 바다엔 갈매기 동동 떠 있다.

그들도 하늘만 날기엔 맑은 바다가 좋아 잠시 내려와 앉았나 보다.



오보 해수욕장

여름, 북적대는 유명 해수욕장 보다는

조용하고 한적한 이런 해안가를 찾는 것도 좋으리라.

 

뒤돌아보니 해맞이공원과 풍력 시설물이 눈에 든다.

40분을 바다와 하늘과 함께 하고 있다.



강태공의 망중한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진 풍광

오보 해수욕장을 지나 아스팔트길을 따라 걷다 노물리로 내려선다.



해안선 해송 속으로 바다와 하늘이 함께 하고 있다.

여전히 무리 속에 있어 치고 나가지를 못한다.

수평선에 종착지인 죽도산이 삼각점을 이룬다.

 

추월하려던 욕심을 비우니조급한 마음이 사라진다.

다시금 바다와 하늘과 함께 할 수 있게 된다.

추월하고자 하는 마음에 잠시 하늘과 바다를 잊는다.



 

바다가 보인다!

하늘이 보인다!

맑디맑은 바다 속에 하늘이 오롯이 녹아있다.



하늘이 오롯이 녹아있는 바다에 우리 또한 함께 있다.



바다와 하늘과 함께 하는 우리는

저 멀리 보이는 죽도산에서 여행을 끝내게 되겠지만,

영원히 내 가슴속에 남아있을 손님인 ‘추억’이란 두 글자는

언제든 어디서든 오늘 이 순간을 떠오르게 하리라.



바다와 하늘이 다시금 발걸음을 재촉한다.

몸과 마음이 즐겁게....

노물리 해안선 바위를 끼고서 줄줄이 따라 걷는다.



여전히 죽도산은 수평선 위 저 멀리 떠 있다.

바다와 하늘과 사람이 어울린다.

우리 또한 그 속에 함께 있다.

강태공은 세월을 낚고 우리는 세월을 걷는다.

 



 

철 계단 위에서 내려다 본 석리 어촌마을 포구



 

바다와 하늘과 함께 하는 블루로드 B구간

이제 경정리로 향해 간다.



 

저 멀리 죽도산이 아직은 멀리 보이지만 한 발짝 다가온 듯하다.

길은 여전히 해안선을 따라 오르락내리락 계속되고...

은근히 전해오는 다리의 압박 때문인지

바위를 오르는 구간에선 약간의 정체 현상도 보인다.



물과 바위 그리고 하늘이 비슷해 보이지만,

이 모두들 하나로 보는 전체 풍광은 장소마다 늘 색다른 맛이 있다.

비슷하지만 늘 새로운 감동을 준다,



 

경정리 앞 바다 풍경







 



 

 

경정 해수욕장 모래가 참 곱다.



 

 

산을 향한 발걸음은 소나무 숲에서 벗어나,

다시 바다와 만난다.



바다와 하늘과 함께 함께하는 블루로드....

대자연의 풍광에 취해 오다 보니 어느덧 죽도산이 코앞이다.



갑작스런 꽃샘추위로 적잖이 걱정하였는데,

지금까지는 “꽃샘추위라고?“, 따뜻한 봄나들이지~~!

걷는 내내 유유자적 즐거웠는데....



자기는 쏙 빼고 바다와 하늘과 함께한다고 시샘한다.

목표 지점을 코앞에 남겨두고 몰아치는 바닷바람...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세차게 몰아친다.



 



그래도 다행이다.

죽도산 전망대가 훤히 보일만큼 가까이 왔기에,

바람이 시샘해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까마득한 높이에 압도당한다.



해안절벽을 돌아서 나오니,

바다와 하늘과 바람이 어우러져 무지개를 만난다.

세차게 몰아치던 바람에 포말이 부서지며 태양에 반사되어

짧은 순간 무지개가 바다위에 열렸다.



카메라 앵글에 순간 포착을 하였지만 가히 절경이다.

분명 무지개가 바다위에 열렸다.



시야 중앙 중간쯤에서 아래로 비스듬히 무지개가 보이는가 싶더니

바다와 하늘과 바람이 모여 우리의 길을 축복해 주는 것 같았다.

바람이 시샘한다 생각하였는데, 그것이 축복이었다.

바람에게 오해한게 순간 미안해진다.





 

해파랑 블루로드 B구간 마지막 데크 지점을 통과하는데,

기묘한 바위가 눈길을 끈다.



 

 

용머리로 보이기도 하고,

에이리언에 나오는 우주 괴물 모습 같기도 한....



 

 

축산천 위의 블루로드 다리 뒤로 자태를 드러낸 죽도산 전망대

대나무가 많은 산이라 죽도산이라고....

 



블루로드 다리

블루로드 다리를 건너와서...

시작한 해맞이 공원이 아스라하다.

 

카메라 앵글로 최대한 줌을 해본다.

맨 끝 산자락의 해안선 끝,

영덕 해맞이 공원 조형물이 작은 점으로 보이고,

풍력발전기들의 모습도 보인다.



 

 

이제 대게 먹으러 갈 시간...



마지막 주자를 기다리며, 죽도산으로 바삐 오른다.

죽도산을 오르며 내려다 본 블루로드 다리와 축산천....

 





 

다른 높이에서의 블루로드 B구간

이렇게 바라보니 참으로 먼 길을 바다와 하늘과 함께 했다.



 

 

죽도산 전망대 아래에서 내려다 본 축산항과 축산천





 

죽도산 전망대



 

 

죽도산 전망대 아래의 또 다른 전망대

이름이 팔각정 전망대였던가?

급한 마음에 둘러보진 않았다.





 

죽도산에서 바라다 본 축산항 너머 블루로드 C구간....

저곳엔 또 어떤 모습이 숨어있을까?



 

우리의 여행은 여기까지라 아쉬운 마음은 접어야 한다.

전망대 망루에 올라 바라본 블루로드 B구간과 축산천을 내려다보며 눈아래

다시금 한 컷!



 

 

차를 타고 다시 20분 정도 C구간을 달려 대게 맛을 찾아왔다.





 

영덕대게 축제기간과 좋지 않은 기상으로 대게의 생산이 적어

입맛만 보고 아쉬움을 뒤로 해야 했던 대게...



모두들 더 먹자 아우성이지만...

충분한 영양 섭취가 되지 않아 허탈하다 한다.

아쉽지만 부족함은 과함보다 낫다며...

오늘은 적당한 선에서 마무리 하는거다.

항상 건강한 신체를 보존하며, 자연을 동무삼아 늘 웃음을 함께할수 있는 만남과 우정의 장을 접으며 ...

 

칠산회의 무궁한 발전과 우리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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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4/16 [22:01]  최종편집: ⓒ 울산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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