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지역 최초로 저소득, 소외계층의 주거생활 안정화를 돕고자 추진한 '우리동네 보금자리 무료중개서비스'의 첫 참여업소가 탄생했다.
중구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젊음의3거리 3에 위치한 대원공인중개사사무소에서 '우리동네 보금자리 무료중개서비스'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무료중개서비스 착한중개업소' 1호점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관계공무원을 비롯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울산지부 중구지회 오양희 지회장과 재능기부를 신청한 공인중개사 회원 24명이 참석했다.
'우리동네 보금자리 무료중개서비스'는 중구 민원지적과가 올해 지역 내 저소득, 소외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한 신규시책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울산지부 중구지회에 소속된 중개사무소 중 참여 업체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중개보수를 받지 않고 중개해주는 서비스다.
대상자는 중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만65세 이상 독거노인, 만18세 이하의 소년소녀가정과 국가유공자, 북한이탈주민, 의상자 및 의사자의 유족 중 의료급여대상자다.
무료중개서비스는 중구 지역 내 전·월세 보증금 5,500만원 이하 주택임대차 거래 시 우리동네 보금자리 무료중개서비스에 참여한 중개업소를 이용하면 제공받을 수 있다.
이럴 경우 대상자는 실제 전·월세 보증금 5,500만원 이하의 주택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 최대 22만원의 중개보수를 절약할 수 있다.
우리동네 보금자리 무료중개서비스 신청은 중구 민원지적과 부동산계를 통해 의뢰하면 된다.
중구는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울산지부 중구지회와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 서비스 시행 이후 두 달 동안 기초생활수급자와 만65세 이상 독거노인 등 4명이 무료중개서비스를 신청해 최소 7만5,000원, 최대 22만원의 중개수수료를 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무료중개서비스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문화의 일환인 만큼,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구민들에게 힘이 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서비스 추진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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