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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과 결혼한 한인여성에게 닥친 위기
전쟁에 준비되지 않은 한인여성들의 가정이 흔들린다
 
하트만 특파원 기사입력  2005/12/07 [08:09]
좋은일은 널리 알리고 부정한 일은 심충탐사 추적 보도한다!

미군을 만나 결혼하는 경우, 한국에서 만나는 경우와 미국에 거주하면서 만나는 경우 두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그러나 한인들의 미군지원이 늘어나면서 이들과 결혼하는 한인 여성들에게 위기가 다가서고 있다.
 
▲미군과 결혼하는 한인여성들에게 닥친위기     © 하트만 특파원


그간 미군과 결혼하던 한국인 미군 접대부들의 결혼은 사실상 미군기지의 감축으로 많이 감소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인 미군들 뿐 아니라 한인들의 미군입대 추세가 늘어나자, 미국으로 유학온 유학생 등 많은 한인여성들이 미군들과 결혼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미군과의 결혼, 그러나 정보에 어두워 법적인 문제에 봉착하기도  
 
한인 여성으로 미국에 거주하고있으나, 영주권이나 시민권자가 아닌 경우 또는 한국에서 결혼서류를 마치지못하고 불법으로 미국에 들어와 결혼하려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이같은 경우 남편이 타국 근무지 결정 시, 전쟁으로 위험한 국가 파병, 가족이 동반될 수 없는 경우, 법적으로 책임져주는 남편이 곁에 없어 더욱 불안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나 유학생들이나 그밖의 신분이 불안정한 경우, 이같은 문제 발생시 수천불의 많은 돈을 변호사비로 탕진하거나, 불법체류자의 신분으로 남게 되기도 한다.
 
법적인 문제에 앞서 우선 미군들과 결혼하는 이유로 물론 순수하게 사랑에 빠져 이들과 결혼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미국 시민권자들과의 결혼은 5년간 기다려야 임시 영주권이 발급된다. 그러나  미군들과의 결혼은 3년만에 임시영주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무시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이같은 법적인 문제가 발생 시 더욱 곤란을 겪게되는 것이다. 
 
흔한 일은 아니나 곤란에 빠진ㅇ모씨(25세)는 본기자에게 자신이 처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녀는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거주하던 차에 한국계 미국입양인 모씨를 만나 결혼하게되었다. 결혼과 함께 결혼신고를 한 그녀는 영주권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영주권은 나오지 않고 아프간지역으로 남편은 파견근무령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급한 마음에 알아본 결과 그녀의 경우 남편의 전처와의 이혼당시 이혼서류가 잘못되 이중 결혼이 되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를 알아보지 않은 이민변호사에게 비용만도 거의 만불을 없앴다.
 
이런 경우 남편이 속한 부대의 유니온에서 가족미팅과 클래스를 이수 할 수 있는 무료서비스가 있어 이를 활용하면, 많은 도움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부대내에 설치된 잭스오피스에서 무료로 법률적인 상담과 일을 도와주고있다.
 
하지만 두사람다 이같은 경우에 대해 정보가 없었던것이다. 이로인해 ㅇ모씨는 불법체류자로 파견근무를 해야하는 남편은 전처와 결혼을한후 이혼해 다시 현제부인과 결혼하는 절차를 밟아야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전쟁으로 파괴되는 미군 가정...
전쟁을 준비하지않은 한인여성들에게 위기로

그러나 법적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미군들의 가정을 위협하는 또 하나의 원인은 바로 미군들의 복무기간 중 해외 파병과 훈련 등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하는 문제이다.
 
한국과 같이 한 나라에만 주둔하지 못하고, 가족을 떠나, 이나라 저나라로 파견되는 경우, 문제는 심각하다. 집을 떠나야 하는 잦은 훈련 또한 결혼생활에 위협이 되는 주 원인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실예로 22년 간 미군으로 종사하는 경우 약 10회 이상 외국 근무로 이어진다. 이로인해 가족과 자연히 공백이 생기게 되며, 부인들은 남편없이 혼자 생활하는 것에 익숙해지게 된다. 남편이 돌아와 같이 생활하면 오히려 불편을 느끼고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라크전에 파병됐던 장병들에게서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라크 파병 장병들은 속속히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 오고있다. 하지만 상당수가 문제를 겪고 있어 이곳콜로라도의 포르카르슨, 에어피터슨 등 미 군기지는 장병들의 귀환과 거의 동시에 가정 생활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부부와 자식들까지 같이 이수케 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쟁터에서 돌아온 해방감과 전쟁에서 겪은 많은 죽음에 대한 공포, 전장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살해하고 파괴했다는 죄책감과 좌절감 등을 느끼게 된다고 이들의 심리가일기때문이다.
 
미 육군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 같은 심리를 겪게되는 이들은 이를 탈피하고자 알콜, 도박에 빠지고, 성격이 난폭해지는 등 가족들과 문제를 일으켰으며, 지난 7개월 간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에서 돌아온 미군 중 약90여명이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에서 최근 조사 발표한 것과 같이 미군들의 지위는 사실상 한국에 알려져있는 빈민층도 무식자도 아닌 미국시민의 중산층에 속하고 있다. 이로서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 전 현역 미군들의 교통사고 사망율은 일반 시민들보다 낮았다.
 
다른 일반 젊은이들과 달리 젊은 군인들은 훈련과 절제력을 통해 운전을 할 때도 조심스럽게 운전하고, 결혼을 해서 자녀를 둔 병사들의 경우 교통사고율은 다른 어느 집단 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이 벌어지면서 병사들의 교통사고 사망율은 10만명 당 20명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
 
전쟁에 준비되지 않은 사고를 가진 한국여성들에게 그렇게 전쟁은 미군들과의 결혼을 또 다른 불행으로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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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12/07 [08:09]  최종편집: ⓒ 울산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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